AI가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면, 오래 일한 사람의 경험은 필요 없어질까요?
경험의 가치는 단순히 몇 년 일했는지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다시 확인했는지, 무엇을 예외로 보았는지, 실패 뒤에 절차를 어떻게 바꾸었는지가 다른 사람과 공유될 때 비로소 드러납니다.
연차가 아니라 공유 가능한 조건으로 경험을 바꾸는 일이 AI 아저씨의 역할입니다.
연차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오래 해 봐서 안다”는 말은 출발점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재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다음 질문이 붙어야 합니다.
- 어떤 조건에서 그 판단을 했는가?
-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가?
- 평소와 달랐던 예외는 무엇인가?
- 결과를 사용하기 전에 누가 확인했는가?
이 질문은 경험을 평가하거나 서열화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려는 질문입니다.
세 가지 판단을 기록하기
업무 하나에서 다음 세 가지를 적어 보십시오.
- 멈춘 판단: 그냥 진행하지 않고 확인을 요청했던 순간
- 바꾼 절차: 실패나 오류 뒤에 바꾼 순서
- 남긴 기준: 다음 사람이 결과를 확인할 때 사용할 기준
이 기록에는 실제 고객 이름, 내부 문서, 개인 정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일반적인 표현으로 적고, 무엇을 확인했는지만 남깁니다.
AI는 경력을 대신 갖지 않는다
AI에게 경험을 한꺼번에 넣으면 경력이 보존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AI는 제공된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과 정리를 만들 수 있을 뿐, 그 판단이 현재의 규칙에 맞는지나 누가 책임지는지까지 자동으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판단이 현재에도 유효한지, 예외를 누가 승인할지는 사람과 조직이 정해야 합니다.
경험을 공유 가능한 조건으로 바꾸면 AI는 초안, 비교, 질문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은 기준과 예외를 확인하고, 결과에 책임을 집니다.
오늘의 작은 질문
다음 문장을 완성해 보십시오.
내가 오래 일해서 아는 것은 ___이 아니라, ___한 조건에서 ___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문장을 동료가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인 언어로 바꾸어 보십시오. 자신의 경력을 자랑하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다음 판단을 돕는 작업 기록이 됩니다.
AI가 널리 쓰이더라도 경험의 가치는 연차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만 알고 있는 감각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조건과 기록으로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앞선 글의 조건 설계와 기술적인 검증 흐름은 aiajeossi.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