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일을 시키려고 하면, 먼저 프롬프트 문장부터 찾게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일을 해 온 사람에게 정말 어려운 것은 문장을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조건을 빠뜨리지 않고 꺼내는 일입니다.
AI 아저씨가 말하는 출발점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 사용하던 경험을 AI가 확인할 수 있는 말로 옮기는 것입니다.
네 가지 질문으로 경험을 꺼내기
어떤 일을 AI에게 맡기기 전에 다음 네 가지를 먼저 적어 보세요.
-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 누가 확인하고 사용하는가?
- 평소와 다른 경우는 언제인가?
- 과거에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가?
예를 들어 보고서를 정리한다고 합시다. 지켜야 할 것은 공식 자료와 기준일입니다. 확인할 사람은 담당자와 최종 승인자입니다. 자료의 단위가 다르거나 기간이 빠진 경우는 예외입니다. 과거에는 숫자는 맞았지만 기준일이 달라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를 말해 주면, AI는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빠진 조건을 묻는 보조자가 됩니다.
AI에게 맡길 일과 사람이 결정할 일
AI에게 맡기기 좋은 일은 결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자료의 항목을 같은 형식으로 정리하기, 누락된 조건을 질문으로 바꾸기, 여러 초안을 비교하기, 회의 내용을 결정·보류·담당자로 나누기 등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공식 기준을 선택하는 일, 예외를 인정할지 결정하는 일,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정하는 일, 외부에 제출해도 되는지 승인하는 일은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둡니다.
AI의 답이 그럴듯하다는 이유만으로 책임까지 넘길 수는 없습니다. 원자료로 돌아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드세요.
경험을 번역할 때 지켜야 할 세 가지
첫째, 실제 개인정보나 공개되지 않은 숫자를 입력하지 않습니다. 공개 가능한 가상 사례로 먼저 연습합니다.
둘째, 큰 일을 한 번에 맡기지 않습니다. 먼저 조건을 목록으로 만들고, 다음에 누락을 찾고, 마지막에 문장을 다듬습니다.
셋째, AI의 답을 정답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어떤 자료를 근거로 했는지, 누가 확인했는지, 무엇이 보류되었는지를 함께 남깁니다.
이 세 가지는 새로운 전문 기술이라기보다, 사람에게 업무를 맡길 때 해 오던 기본적인 관리 방법에 가깝습니다.
오늘의 한 걸음
공개해도 괜찮은 업무 하나를 골라, 음성 입력으로 다음 문장을 완성해 보세요.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은 ___이고, 평소와 다른 경우는 ___이며, 최종적으로 ___이 결정해야 한다.
그 내용을 AI에게 보여 주고 이렇게 요청합니다.
내가 말한 내용을 지켜야 할 조건, 확인할 사람, 예외 상황, 과거의 실패 가능성으로 나눠 주세요. 빠진 조건이 있으면 질문만 해 주세요.
좋은 프롬프트를 외우는 것보다, 자신의 경험을 확인 가능한 조건으로 바꾸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AI 아저씨의 작은 역습입니다.
AI 아저씨의 개념과 다음 글은 aiajeossi.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